팬텀은 눈을 떠서 제 옆에 창문에서 들어오는 밝은 햇살에 살짝 인상을 찌푸리다가 가만히 눈을 깜빡거렸다. 일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정신이 멍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개운하지만은 않은 아침인 것 같아 팬텀은 하얀 천장을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살짝 고개를 돌렸다. 여전히 새근새근 잠에 들어 있는 제 연인을 바라보면서 팬텀은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지었다....
사랑하는 나의 연인, 나의 빛이여. 어느덧 메이플월드에는 눈이 내렸다. 모든 건 끝났다. 그래, 끝났지. 남은 건 피에 젖어버린 붉은 눈만이 남은 채로, 모든 게 끝나버렸다. 한 걸음, 한 걸음. 눈에 발자국을 남기며 걸었다. 이곳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눈 사이로 검붉은 색의 피가 희미하게 보였다. 그 끔찍한 광경에 팬텀의 눈동자가 떨려왔...
* 현대 AU 쾅. 피아노를 내려치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방 안까지 울릴 만큼 큰 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을 움찔거렸다. 그 사이로 희미하게 들리는 네 울음소리에 주먹을 꽉 쥐었다. ―루미너스. 그 울음소리를 듣는 내 마음에 가시가 박히는 것만 같았다. 내 속이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속이 너무나도 뜨거웠다. 너와는 이유가 달랐지만 그 절망감을 모를 리가 ...
“당분간 수업을 함께 하게 된 프리드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어디서 들어본 듯한 부드러운 목소리에 팬텀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났다. 평소 재미없는 수업만 하던 생활과 윤리 교사 옆에, 어쩐지 익숙한 머리색과 눈 색을 가진 사람이 눈에 띄었다. 팬텀은 방금 잠에서 일어나 잘 보이지 않는 눈을 깜빡거리며 자신의 기억 속에 저 사람과 비슷한 사람이 있던가,...
세계관 - 영+사방신배경 : 현대청룡 - 수호령/빛/백호 - 지박+부유령/나무,땅/주작 - 탄생/불/현무 - 죽음/물/황룡 - 자연/공기/1. 모든 영들은 그 부류의 왕을 제외하고 0등급부터 100등급까지로 나뉜다.2. 그 부류의 왕들은 사방신이며, 각기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능력은 오행에 비례. 공통적으로 영을 성불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3. ...
「 Watch of Destiny 창작 세계관 자세한 설명은 밑의 링크입니다. 읽으시면서 혹시라도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으실 수 있으니 읽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posty.pe/1ukdcl 」 「 [팬텀루미] 늦여름 上 http://posty.pe/wtuuz8 」 아니,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다면, 우리가 그 방향을 틀면 돼. 어렸을 때...
* 제목의 세레니티는 인게임 세레니티가 아니고, 이 글의 꽃집 이름입니다. * 현대 AU * 팬텀아리 요소. 회사에서 내쫓겼다. 아니, 정확히는 내쫓긴 건 아니었지만, 너무 얼굴이 죽을상이라며, 반차를 쓰라고 강요를 받다시피 해서 억지로 반차를 쓰고 나왔다. 내가 그렇게 얼굴이 죽을상인가. 팬텀은 차 안에 있는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았다. …조금, 죽을상...
「 Watch of Destiny 창작 세계관 자세한 설명은 밑의 링크입니다. 읽으시면서 혹시라도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으실 수 있으니 읽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posty.pe/1ukdcl 」 우리의 운명은 서로 다른 곳을 가리키고 있어. 늦여름 내리는 비가 세차게 뛰는 심장을 두드렸다. 아직은 후덥지근한 공기가 폐 속을 가득 채웠다....
* 텐(@712_21)님과 합작(?)으로 작업했습니다! 존잘님 저 같은 미천한 존못과 합작해주겠다고 해주셔서... 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눈물줄줄) 예쁜 텐님의 연성은 여기에... 사랑합니다. 행앗하면서 너무 즐거웠어요... 저랑 놀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루미너스는 가만히 의자에 앉아 핸드폰으로 흘러나오는 음성을 듣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은 ...
어느 순간부터일까, 너는 내 꿈에 매일 나왔다. 너와는 연인이기도 했지만 매일 싸우는 게 일상이었으니, 나도 처음에 꿨을 때가 하필 딱 너와 싸운 날이어서 그 꿈이 달갑지 않았다. 왜 재수 없게 네가 내 꿈에 나오는 거야. 단순히, 그렇게 생각했다. 맨 처음 네 꿈을 꿨을 때는 일어났을 때, 그저 매우 짧은 부분만 기억이 났다. 네가 나를 바라보는 장면. ...
이제는 내가 이어갈게. “……다이어리 데이?” “그래요, 루미. 오늘은 다이어리 데이인데, 팬텀한테 선물해보는 건 어때요?” 반짝거리며 자신을 바라보는, 오히려 그녀가 더 신난 듯해 보이는 라니아를 바라보다가 루미너스는 살짝 시선을 돌려 많이도 전시되어있는 다이어리를 바라보았다. 좀도둑한테 선물해봤자 쓸 리가 없을 것 같은데. 혼잣말을 하는 루미너스에게 라...
“……너, 도대체 여긴 왜 온 거…….” “좋아해.” 아니, 사랑한다고 말해야 할지도. 갑자기 팬텀은 자신의 방 창문에 걸터앉아 한 시간 째, 아무 말도 안 하고 뚫어져라 자신만 보고 있었다. 물론 자신도 책에 집중하면 다른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았지만, 한 번 그가 자신을 계속 바라보고 있...
Maplestory1 | 팬텀루미, 루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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